인천시는 장애인,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신체적·경제적 제약으로 여행기회를 갖지 못하는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사업’은 2017년 9월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추진돼 큰 호응을 얻어 500여 명에서 올해에는 600명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4월 관내 사회복지관, 아동센터, 재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자를 모집해 5월 28일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오감 만족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시각·청각·지체(휠체어 사용) 등 유형별로 나눠 무장애 여행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며 한부모가정 가족여행과 아동·청소년은 체험관광, 어르신은 힐링을 주제로 당일 명소 관광과 섬 여행(1박2일), 시티투어 연계 관광으로 진행된다.

명소 관광은 중구 개항장, 차이나타운 동구 배다리, 강화도 등 역사 문화 탐방과 서구 키즈빌 승마, 강화 갯벌, 루지 체험관광, 석모도 미네랄 온천여행을 즐기며 인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티투어 코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옹진군 덕적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섬 여행은 평소 개별 관광이 어려웠던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해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고 섬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장훈 관광진흥과장은 “평소 개별 관광이 어려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관광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복지 증진을 위해 참여자들이 불편함 없이 인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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