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위원장 취임하는 한효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무엇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지 못 하고 추락한 피해지역 53개 통리 4만여명 주민들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는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는 한효국(63)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11대 위원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님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취임소감을 밝혔다.
"주민지원협의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는 온데 간데 없고 협의체의 목소리만 있다는 지적입니다.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고 눈을 크게 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의체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협의체가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고 있어 주민들과의 소통의 단절이 우려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앞으로 협의체와 주민들간 소통은 물론이고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와 주민들간의 소통에도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운영의 투명성을 통해 주민들의 신뢰를 끌어오리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지역엔 쓰레기매립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주민지원금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주민지원금이 주민들에게 공정하고 골고루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주민지원금을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며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위원님들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와의 상생협약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상생협약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고용창출에 노력하겠습니다. 단 한 분의 피해지역 주민이라도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서구 왕길동 단봉초등학교 출신 이며 주민대책위원장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을 역임한 검단토박이다. 주변으로부터 성실하고 사람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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