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장기화 캠프마켓 빨리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인천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위원장 최용규 변호사)는 지난 19일 ‘제3회 시민참여위원회’에서 ‘미군기지 조속반환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조기 반환과 문화공원 조성을 바라는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시민참여위원회가 긴급히 채택했다.

2002년 미군부대 이전계획 확정 후 2011년에 부대 내 군수품재활용 사무소(DRMO)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해 현재 제빵공장만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에서 부지매입비 총 4천915억 원 중 2천739억 원을 납부했으나 아직까지 기지 담장과 철문은 굳게 닫힌 상태다.

이에 따라 시민참여위원회는 비오염지 내 야구장 및 오수정화조 부지 등의 조속한 개방, 제빵공장(2단계구역)을 제외한 1단계구역 즉시 반환, 그리고 정부가 오염정화 주체 결정 등 환경협상을 미국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제빵공장의 평택기지 이전이 내년도 하반기로 확정됨에 따라 기지 조속한 반환을 위해 2단계구역의 반환협상을 조속하게 착수하고, 남, 북측으로 나누어진 1단계 반환구역에 대해 복합오염과 기타오염 일괄 정화와 미군기지 내부 정화 시 외부 주변지역도 동시에 정화해 정화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시민참여위원은 “캠프마켓은 안전하게 환경오염을 정화해야 하며 반환시기도 속도를 내 하루빨리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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