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해 제작하는 ‘상생마을 5분 마을영화’를 지난 3일 촬영했다.

이번 영화촬영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상생마을 5분영화제작’ 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5분 마을영화’는 신현동의 천연기념물인 회화나무의 전설을 바탕으로,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마을의 어린이, 청소년과 주민들이 화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철거를 앞둔 석남동의 석남연립과 주민들이 자주 오가는 골목 등을 배경으로 하여, 상생마을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을영화가 될 예정이다.

마을영화 ‘선비나무’는 오는 10일 ‘상생마을 달빛영화제’에서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영화 촬영에 참여한 주민들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에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자 인천독립영화협회의 대표인 여백 감독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8차시동안 참여 주민들은 시나리오 만들기, 콘티 제작, 영화 촬영 등 영화 제작과정의 전반을 경험했다.

이날 신현중, 신현여중의 학생들도 봉사활동으로 참여해 서로 다른 세대가 마을에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기회를 가졌다.

'상생마을 달빛영화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신석에듀스쿨 어린이집에서 진행하며, ‘라라랜드’와 ‘5분 마을영화-선비나무’를 상영한다.

‘상생마을 달빛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032-299-700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