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양구가 제안한 ‘서쪽 하늘아래 반짝이는 효성마을’은 1960년대 부평수출산업단지 및 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근로자 숙소 및 주거지역으로 자생된 공장배후지역으로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초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또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대상지 내 64%에 이르고 최근 30년간 인구가 21%나 감소하는 등 재생이 시급한 지역이다.

효성마을은 효성동 169-12번지 일원, 약11만3천52㎡ 규모로 계양구에서는 주민들이 떠나기 싫은 마을을 만들고자 ▶사회통합 ▶주거복지 실현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강화 등 4대 목표를 갖고 계획됐다.

4년간 주요 사업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복합커뮤니티센터, 주차빌딩, 주민편의시설, 공원 및 놀이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계양구에서는 대상지 내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서 작성으로 타 지자체 사업과 차별성을 뒀다. 담당공무원이 직접 기초조사, 사업계획서 작성 및 공모신청으로 용역비 절감의 성과도 이뤘다.

연차별 사업계획으로 4년간 도시재생뉴딜 재정보조 사업 176억 원(국비 88억, 시비 44억, 구비 44억 원)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298억 원 등 총 647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하반기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활성화 계획 수립시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절차를 거쳐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총사업비, 국비지원규모 등을 확정하게 되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공동체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이웃들과 교류하는 정이 있고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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