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각로 등 9개소 선정… 주차장‧쉼터 등으로 활용

인천 동구는 공‧폐가 철거 후 방치된 대지에 잔디와 꽃을 심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공‧폐가 철거 후 나대지로 방치돼 쓰레기 무단투기와 이로 인한 화재 및 범죄 발생의 우려 등으로 주거환경을 저해해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자 이를 공공용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상반기 빈집 철거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민원 발생이 높은 지역인 동구 우각로165번길 7 외 9개소를 선정해 잔디, 영산홍과 회양목 2000여 주를 심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 17일 착공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도심 속 흉물이 푸르른 잔디와 붉은 꽃이 물든 소규모 공원으로 탈바꿈돼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도심지 내 장기간 방치된 공‧폐가가 500여 개소로 이로 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 저해가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철거부지 내 주차장, 쉼터 등 공공용지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