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역대 구청장 선거결과도 3대 3이다. 특히 최근 치러진 5,6 대 지방선거에서도 여야가 한번씩 구청장을 차지했다.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올해 인구 5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치러진 선거는 이들 도시개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대 구청장 선거에서는 청라국제도시의 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서 중산층이 이 지역에 몰려 보수성향이 강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인 강범석 현 구청장이 당선됐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총선과 대선에서는 검단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이 지역에 진보성향이 강한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진보와 보수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기에 촛불정국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등 진보의 강세와 이 지역 강범석 청장의 인물론이 맞설 것으로 보여 예측을 가늠할 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의원을 중심으로 전 구청장, 구의원들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진규(51), 김종인(47) 현 인천시의회 의원과 전년성(74) 전 서구청장, 심우창(62) 현 서구의회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두 시의원과 전 전 서구청장은 이미 출마에 나설 것을 주변에 알리고 활발한 지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심 구의장은 아지까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의 민주당 후보들의 최대 난제는 당내 경선도 문제지만 강 구청장과의 대결이다. 3년여 동안 구청장을 맡아오면서 구민들의 지지가 워낙 탄탄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 정치적 상황이 여당에 유리해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범석(51)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과의 분당으로 인해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다가 구청장을 맡으면서 보여준 행정력이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강 구청장의 탄탄한 입지에도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행숙(54) 한국미래정책연구원장, 홍순목(49) 전 서구의회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원기(56) 전 인천시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선거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바른정당은 정일우(53)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의원과 이학재 의원 보좌관을 맡으면서 지역 현안을 무난히 해결해 왔다는 평이다.

정의당은 아직 거론되는 후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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