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인천지역 최대 선거구 가운데 하나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인구 50만명을 넘은 지역이다. 인천 북부지역에 위치 서울가 가까운 지역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는 재선을 한 홍미영(61) 구청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홍 구청장은 이미 인천시장 후보로 나설 것을 선언하고 활발하게 지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시장후보 당 공천의 향방에 따라 다시 3선 도전에 나설지, 아직 의중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홍 구청장의 거취여부가 미지수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신은호(63)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차준택(49) 인천시의회 의원, 강병수(56) 전 인천시의원, 박종혁(53) 구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 시의원은 부평구의회 의장 출신으로 현 7대 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맡고있으며, 차 시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 전반기 기획위원장을 지냈다. 강 전 시의원과 박 구의원은 활발한 지역활동을 기반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은 박윤배(65)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의 도전이 주목된다. 내년 3월이 임기로 다시 원장을 맡을지 구청장에 도전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부평구의원 재선을 지내고 현 인천시의회 의원인 손철운(58) 시의원도 도전의지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유제홍(45) 시의원도 출마에 나설지 고민하고 있다. 한창 진행중인 송도 6·8공구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젊은 지역정치인의 이미지를 내세워 출마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4·13총선에서 부평을 지역구로 나섰던 이현웅(47) 혁신위원회 조직위원장이 다시 구청장에 도선할 태세다.

지난 선거에서 부평을 지역구에 나서 고배를 마셨지만 2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 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박종우(57) 인천시생활체육회 전 사무처장도 최근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정의당은 김상용(49) 부평구 지역위원장과 재선 구의원인 이소헌(44) 부평구의원의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평지역에서 오랜 지역활동과 소수 진보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선에 성공한 점이 각각 강점으로 꼽힌다.

김응호(45) 전 부평구위원장이 변수다. 김 위원장이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져, 그 결과에 따라 시장후보로 나설지 다시 구청장 후보로 방행을 틀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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