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개발이익환수 조사특별위원회’가 1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2차 증인 17명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특위는 정대유 전 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비롯해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정중석 일자리경제국장, 정관희 감사관,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지창열 송도사업본부장, 박병근 투자유치사업본부장, 홍종대 개발계획총괄실장, 김종환 서비스산업유치과장 등 전현직 공무원 1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SCL)의 이정근 대표, 경제청 송도본부장을 지낸 김응석 전무, 블루코어컨소시엄 대표를 지낸 진재근 대상산업 대표 등 3명도 증언대에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위는 송도 6·8공구 개발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기본협약서, 실시협약서 토지공급계약서, 2012년 검토했던 오수재변호사의 검토보고서 등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외투법인과 관련한 자료로는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SLC 외투법인 자격 여부, 자격상실 여부, 인천 하도급 계약서, 2017년 FDI 관련 문서, 민자가 제시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최초 제안 내용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제2외국순환고속도로 관련 사업조정 내역(문제점 및 검토 내역 포함), 2010년 1월 감사원 지적 내역 및 조치계획(151층 인천타워에 대한 답변 포함), 151층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된 사유(축소, 무산제안 주체 포함), 그간 추진 상황 및 2016년 8월 16일자 경제청 회의록, 회의 참석자 명단, SLC에서 진행한 151층 인천타워 관련 조사비, 설계비, 공사 등 계약서류, 세금계산서, 계약이행보증 등 제반서류도 요구했다.

2차 조사는 오는 26일 열린다.

한편 정대유 전 차장이 의혹을 제기한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은 당초 151층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주변을 개발하는 대형사업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경제청은 228만㎡에 달하는 SLC 사업부지 중에서 194만㎡를 회수하고, SLC는 34만㎡만 사업권을 갖기로 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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