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주요 피해지역인 몽골에서도 지난 2010년부터 매년 5월과 10월 둘째주 토요일을 식목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최근 몽골정부는 100만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7.4배의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으나 인구는 불과 300만 규모인 나라에서, 게다가 유목이 전통적으로 주요산업인 국가에서 식목일을 지정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변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지난 5월 9일, 몽골의 미래를 고민하는 몽골의 청년 대학생들이 한 초원에 모여서 식목행사를 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식림봉사 활동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자원봉사활동의 수준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와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뜨거운 열정이요 굳은 결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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