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전통극예술페스티벌'의 화제작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는 20대 청춘들(택견꾼, 가야금꾼, 소리꾼, 춤꾼)이 모여 만든 창작극으로, 100년 전 조선의 실존 인물이었던 왕십리 택견꾼 강태진을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장르의 전통액션 연희극이다.

김희선(국민대학교 교수) 감독은 이 공연을 보고 “전문 배우가 아닌 전통꾼들로 구성된 초연 작품임에도 뮤지컬 <점프> 기획자가 탐낼만한 팀”이라는 평가를 내기도 했다.

현 여자 택견 천하명인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가야금꾼 등 우리나라 최고의 꾼들은 공연에서 “전통은 지루한 것도, 어려운 것도, 구식은 더더욱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오래됐기 때문에 좋은 것이 아니라 좋기 때문에 오래된 것이 바로 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월 13일(금) 오후7시30분 연수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리며, 연수문화포털(call.yeonsu.go.kr)을 통해 예약 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문화체육과(032-749-724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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