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월

매년 12월 즈음이면 대부분의 회사들은 자신들의 특징을 담아 달력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 주는데 한 외국 회사가 튀는 아이디어로 달력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회사는 ‘린드너(Lindner)’라는 폴란드의 한 관(棺) 제조회사다. 이 회사가 내 놓은 2015년도 달력을 보면 과거 우리들이 동네 선술집 한편에 걸려있던 수영복 차림의 여성 모델 달력이 자연스레 연상된다.

미녀와 관. 린드너의 달력에는 알몸의 여성 모델들이 관 위에 눕거나 앉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린드너는 이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대상이 한 데 등장하는 누드 사진으로 자신의 업체를 홍보했고, 이 달력은 ‘세계에서 가장 오싹한 캘린더’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회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린드너는 2010년부터 달력을 매년 제작, 자사 제품을 홍보해 매달 1만개 이상의 관을 유럽 전역에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너사는 “관은 절대 오싹한 물건이 아닌 마치 집에 있는 침대와도 같다. 우리 캘린더를 보고 관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바란다”며 “여성의 힘과 에너지, 우아함을 보여주기 위해 이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전했다.

▲ 2014년 1월

▲ 2011년 11월

사진 : LINDNER CALENDA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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