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영 박태환 자유형 200m·22일 야구 예선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가입한 45개 모든 국가의 선수와 임원 1만4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36개 종목,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90개 이상의 금메달로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첫 메달은 개막식 다음 날인 20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날 금메달을 획득해 순조로운 출발이 점쳐진다.

인천출신으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사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장미는 20일 오전 여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도 이날 오후 12시부터 5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방아쇠를 당긴다.

펜싱 여자 샤브르의 김지연도 이날 오후 7시40분부터 개인전에 나선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펜싱 역사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경우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선수가 된다.

21일에는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며, 특히 마린보이 박태환은 이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다. 인천시청 소속의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는 플뢰레 경기에, 유도의 김재범은 남자 81㎏급에 출전한다.

22일에는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이날 오후에는 박태환이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숙명의 라이벌 쑨양과 금메달을 건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다.

우리나라의 효자종목 양궁은 23일부터 시작되고,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은 오는 27일부터 열린다. 또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는 10월 1일부터 2일동안 출전해 금메달을 향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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