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최근 새벽 시간대 무단횡단 등으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새벽 교회길 무단횡단 교통사고 홍보에 나섰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13일 오전 4시30분쯤 서구 가정동 모 주유소앞에서 교회에 가기위해 길을 건너던 조모(73·여)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것을 비롯, 올들어 현재 새벽 교회길 교통사망사고가 5건이나 발생, 새벽 시간대 교통사고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인천청은 14일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8개 경찰서 서장 이하 경위 급 이상 간부 531명이 지역내 500여 교회를 방문해 새벽 예배를 드리는 교인들을 상대로 새벽 교회길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예배를 보는 교인들에게 무단횡단 안하기, 심야·새벽시간 대 외출시 밝은색 계통 옷 착용하기 등 홍보교육을 실시한 후 교회 주변 행인들을 상대로 교통사망사고 예방 홍보전단지를 배부했다.

율목교회 김모(53)목사는 “교인들이 새벽에 도로를 통행하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경찰관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해 줌으로써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경찰서는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교회, 노인정, 초등학교 등을 방문 지속적인 교통사망사고 홍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지구대 및 교통경찰을 새벽시간대에 배치 권역별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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