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보수·진보진영 후보들이 관심 밖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인 22일 각 후보들은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건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인천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이날 오전 10시 보수진영 이본수 후보는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적성에 맞는 교육, 교사들의 환경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청연 진보진영 단일 후보가 출정식을 열어 “평등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태 후보도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출정식을 통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안경수 후보는 오전 7시 주안역에서의 유세를 시작으로 3-OUT 프로젝트 추진 등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이청연 진보진영 단일후보와 보수 단일화에 실패한 이본수·김영태·안경수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낮은 실정이다.

후보들은 인지도 자체가 낮은 상황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공약과 정책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는 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