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하점면 고인돌광장 인근에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이 들어선다.

강화군은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사적 제 137호)광장을 중심으로 서쪽에 강화역사박물관을, 동쪽에 강화공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올해 박물관 건립 예산 6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총사업비 135억원(국비 30%, 시비 50%)을 들여 연면적 4천233㎡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역사박물관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97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8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공립자연사박물관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역사박물관에는 현재 강화역사관에 전시돼 있는 유물과 현재 발굴 중인 유물들을 모은 1만여점이, 공립자연사박물관에는 현재 사립 은암자연사박물관이 소장 중인 15만점의 유물이 옮겨질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부터 추진해 실시 설계 용역을 마친 역사박물관은 문화재 발굴 조사를 3월까지 마칠 예정으로 있어 이르면 올해말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개관할 예정이며, 공립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009년 개관할 계획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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