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학력 향상 추진단 구성"…송 "30만개 일자리"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가 교육정책 공약으로 인천학력향상 추진단 구성, 교내 식당·기숙사 건립, 영재교육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또 복지 분야는 인천형 복지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육아와 고용 대책을 우선에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후보는 21일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희망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복지 공약들을 제시했다.

이날 유 후보는 “인천 교육은 여전히 꼴찌 수준으로, 송영길 후보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학력향상 선도학교의 수능성적은 오히려 떨어졌고, 교육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절반 수준인 5천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 속에서 생활고와 삶을 비관해 자살하는 사례도 늘어 자살률이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교육 공약으로 ▲인천 학력을 높일 인천학력향상추진단 구성 ▲학교 식당과 기숙사 건립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교육종합센터 건립 ▲인천시 전체예산중 10%를 교육예산으로 우선 확보 ▲우수 인재 양성 인천장학기금 확대 ▲지역과 연계된 마이스터고, 국제학교와 대학·연구소 유치 등 5개안을 제시했다.

또 새로 건립될 특목고, 마이스터고 등은 원도심에 유치해 원도심 유지와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복지 공약으로는 ▲인천형 어린이집과 온종일 돌봄교실 서비스 ▲고용·복지 종합센터와 권역별 공공직업훈련기관 건립 ▲여성일자리만들기본부 설립 ▲시니어 연구소와 즐거운 인생센터 건립 ▲장애인평생교육관 건립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 ▲인천복지재단과 인천보훈병원 건립 등을 내세웠다.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제 및 청년 인턴제와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자금 지원 강화 등도 구상하고 있다.

유 후보는 시민 안전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전문인력을 충원과 행정부시장 직속 안전총괄단 운영 ▲안전기준 확립 국제안전도시 인증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인천 종합재난·안전지도 제작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등이다.

이날 유 후보는 인천시민들의 의사와 배치되는 수도권매립지 등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종료 후 시민에게 환원하고, 인천해역방위사령부 이전, 송도 LNG 탱크 증설 해법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통령 주재 사전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필요한 예산을 반드시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영길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후보도 교육·복지·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수도 인천을 키우는 약속(키움경제)’과 ‘인천시민에게 투자하는 약속(사람투자)’을 내놨다.

송 후보는 ‘키움 경제’로 ▲바이오, 자동차, IT 등 6대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글로벌 기업 10개 유치, ▲중소기업30개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과 청년벤처 1000개 지원, ▲인천항에서 루원시티까지 경제자유구역 확대, ▲근로자 정년연장, 비정규직 절반의 정규직 전환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사람 투자’에는 ▲시민안전자금 1천억원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500곳으로 확충 ▲결핵·독감백신 아동 무상접종 ▲인천제2의료원 설립, ▲루원시티 교육타운 조성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작은 교실 실현과 맞춤형 교육을 꼽았다.

송 후보는 ▲365일 24시간 온종일 아이돌봄제 시행 ▲12세 이하 결핵·독감 백신 무상 접종 추가 ▲U-케어 시스템 도입 및 어르신 돌봄 서비스 확충 ▲장애인평생교육관 설립 등 복지공약을 제시 등도 제시했다.

송 후보는 또 ‘30만개 좋은 일자리, 20조원 투자유치’ ‘교육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교육특별시’ 등을 골자로 한 4가지 정책목표 아래 24가지 정책과제도 발표하고, 루원시티에 교육청, 인재개발원 등 12개의 교육행정 기관을 모아 교육·행정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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