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 90년대,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개방화 정책을 수용한 이후 사회 각 분야에는 참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시민들의 삶을 국가가 담보하였으나 이제는 개인 스스로가 모든 것을 알아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시장경제가 도입되면서 개인 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이기적인 분위기로부터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은 몽골 농촌마을들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볼강 아이막 소재 바양노르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을에 학교와 아이들의 놀이터와 나무들이 많은 공원과 메말라가는 호수도 다시 물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직은 작은 꿈들에 불과하지만 주민들 스스로 준비해가는 마을공동체의 모습…, 몽골에서 살아가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 볼강 아이막 소재 바양노르솜: 아미막은 우리나라의 도에 솜은 군에 해당하는 행정구역이며, 바양노르솜은 지난 2009~2011년 인천에서 조림활동을 진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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