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몽골 초원에는 가축들이 새끼를 낳는 계절인 관계로 어린 가축들의 울음 소리가 가득합니다. 한 유목민의 축사에도 벌써 여러 마리의 아기 양과 염소들이 엄마 곁에서 따뜻한 봄볕을 쬐고 있습니다.

짐승들조차 새끼는 참 귀엽고 예쁩니다. 어린 생명들이 귀엽게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어린 생명들이 많은 돌봄과 사랑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겠지요?

몇 주만 지나면 아기 가축들도 푸르른 들판에서 떼로 몰려다니며 약육강식의 거친 세상을 배우겠지만 아직은 주인의 손길을 더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