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튀김, 매운탕, 조림….
바다에서 나는 산물로 무엇을 해먹든, 그에 필요한 재료와 부재료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 생산된 것 뿐 아니라, 프랑스 일본 등 외국산 재료도 망라돼 있어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구입이 가능하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서운고 건너편)에 있는 ‘씨탑마트(SEA TOP MART)’는 수산물전문업체인 유진참치가 직영을 하는 대형매장이다.
2층에 해산물 중심의 직영 패밀리레스토랑 ‘씨탑’이 있고, 건물 1층에 바로 마트가 들어서 있다.

일반적으로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참치의 부위별 등급별 포장에서부터, 광어, 우럭, 연어 등 횟감, 일반 생선류 등은 물론이고 초밥용으로 손질해놓은 해산물, 각종 생선의 알, 조개류 등이 눈을 놀라게 한다.




김, 조미채같은 건어물류, 초고추장 쌈장 등의 소스류, 각종 야채, 과일, 양념류, 주류, 음료수, 절임류 등도 다 갖춰져 있어 손님초대용 상차림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색색의 생선알을 듬뿍 얹은 김밥, 튀김, 군침을 돌게하는 싱싱한 석화세트 등 즉석에서 만들거나 포장해 파는 상품도 많다.

무엇보다 이곳의 장점은 신선도가 높다는 점.
마트 인근에 위치한 본사에서 국내외 수산물을 직접 공급하는데다, 마트내 온도가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가워 해산물들이 탱탱하다. 여느 마트나 수산물전문판매점 등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산 냉동해산물류도 취급한다.




가격도 비싸지 않다.
석화 30여개 한 접시가 3천원, 모듬튀김류 3천원 등 적당한 가격과 단위로 각각 포장이 돼있어 필요한 양만큼 구입할 수 있다.

집들이용 음식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윤지순씨(41, 부평구 작전동)는 “친구 얘기를 듣고 처음 찾아왔는데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생각보다 값이 싸 마음에 들었다”며 “홍어 삭힌 것과 광어회 등을 샀는데 싱싱해서 손님들이 좋아할 것같다”며 웃었다.

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 문을 연다.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그 앞을 지나는 것은 부천과 인천을 오가는 80번 시내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어서 자동차로 가는 것이 편하다. ☎(032)545-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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