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변화를 맞이해야 할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인천출신으로 현안발굴 능력이 뛰어난 이인석 상근부회장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지난 14일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에 유임된 제 19대 김정치 회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임의가입에 따라 상공회의소의 위상 약화와 재원확보가 시급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난 3년 동안 인천상의 회장직을 맡아 오면서 느낀 조직에 대한 문제점과 애정을 이번 시기에는 도약이라는 이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위상과 재원확보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천상의가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곳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서비스 질적 향상으로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것, 그것은 현장중심의 능동적인 자세일 겁니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 인천상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젊어져야 한다고 김회장은 강조한다.

“상의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의원정족수를 120명으로 늘렸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의원이 구성된 만큼 지역적, 업종별, 규모별, 연령별 분포도 다양해 졌죠. 특히 젊은 의원들이 많이 참여해 전체적으로 젊은 모습을 갖췄습니다.”

젊은 의원들이 많다보니 이제는 업무혁신분과위원회와 같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상의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경쟁력 강화도 인천상의가 결코 소홀할 수 없는 일. 동북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으면 하는 것이 김 회장의 바람이다.

“인천은 무엇보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조성과 산업단지의 고도화 사업 등 산업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비합리적인 각종 제도나 규제를 개선해 인천의 이익을 얻어내는 데 인천상의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인천상의의 회장으로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단다.

“인천상의가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기쁨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지역 상공인의 성원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 믿습니다. 인천상의의 경쟁력은 곧 지역경제의 경쟁력입니다. 많은 관심과 질책,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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