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시 초청으로 열린 열린우리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그 동안 인천지역 현안사업과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의 예산지원 부문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내년 예산배정에서 인천지역에 많은 지원을 부탁하는 자리인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인천시는 그 동안 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역할을 낱낱이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진행을 맡은 차재선 혁신분권담당관은 2003년이후 국고보조금이 평균 20%이상 증액되어 부산, 대구에 이어 광역시중 3번째로 많은 국비지원을 받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김교흥·신학용·이호웅·한광원 의원이 인천항 배후도로사업중 남항배후도로 282억원, 북항배후도로 247억원 등 모두 529억원의 국비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한광원·이호웅의원 등 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해양수산개발원의 용역결과에서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부당하게 축소된 점을 지적, 객관적 재용역끝에 당초보다 34.1%가 증가된 78만TEU의 예측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소개했다.

한광원 의원 등이 개정발의한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시에 25억원이 배정돼 강화·옹진 주민 47만여명이 혜택받았으며, 송영길·신학용 의원이 중앙정부를 설득해 27억원의 국비가 반영돼 숙원사업인 ‘징매이고개 생태통로 및 녹지축연결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송영길 의원은 보훈병원 건립 인천유치를, 유필우 의원은 수인선 및 인천국제공항철도 추가역사의 원활한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학용 의원은 남촌, 서운지역 개발제한구역 시민휴식공간화사업에서 환경성검토 협의가 정상적으로 처리되도록 했으며, 유필우·문병호 의원은 인천가족공원이 장사문화혁신 국가시범 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역할했다고 강조했다.

유필우·이호웅·송영길·신학용 의원이 어린이 과학회관건립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 조기승인과 신규 국고보조 BTL사업 반영에 적극 지원했으며, 김교흥·홍미영 의원은 서부여성회관을 건립하기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규·안영근 의원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에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소개의 말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내년 예산지원을 부탁하는 자리에서 그 동안 힘써준데 대해 고마움의 표시”라면서 “의원들이 시정에 다양한 형태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예산에 국한되어 설명하다보니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김규원기자 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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