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당의 차기 위원장으로 3선인 이경재(서·강화을) 국회의원이 유력해졌다.

지난 25일 한나라당 인천시당 황우여 위원장(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본보와의 간담회에서 “눈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등을 감안, 당은 각 시·도 위원장으로 현역 위원이 추대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최근 경기도당이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과 김선영(여·고양 일산을) 의원의 경선구도로 도당위원장 선거를 치르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시, 인천은 추대제도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시당은 지난 7월 황우여 현 위원장이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새 위원장을 뽑게 됐으며 현재 이경재 의원과 원외인 조진형 부평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언론플레이 등을 통한 과열 경쟁이 부추겨지고 있어 당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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