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오전 송도국제도시내 갯벌타워에서 국내 대형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21세기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 건설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국내 건설사 참여가 가능한 송도지구, 청라지구, 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내 기반시설 구축현황 등 개발 계획과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또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가정오거리 개발사업, 인천대 이전적지 개발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사업지에 대해 설명하고 건축규제 완화,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 완화 및 입체환지 허용 등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소개, 대형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안상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동북아 허브도시 건설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추진중인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공예산 15조원와 함께 200조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과 불과 20분 거리내에 위치한 구도심 재생사업도 도시 발전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구도심 개발사업은 대부분 민간 개발을 추진하는 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우리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또 2009년 8월 개최 예정인 인천 세계도시 엑스포 구상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활동 상황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이들 대형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시점에서 인천은 도시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우리나라 유수의 건설업체와 지역업체인 삼호, 진흥기업, 일성건설, 삼환까뮤, 한양 등 18개 대형건설사 CEO가 참석했다.

또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인천지방해양청,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개발사업 시행 공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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