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와 계약하는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계약대금 사전 대출 제도가 도입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4일 국민은행과의 이용약정을 통해 IPA의 신용도를 보증삼아 공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업체들에게 필요자금을 선 지원하는 금융상품인 ‘KB윈윈기업대출’을 도입하기로 했다.

‘KB윈윈기업대출’은 IPA에 용역이나 상품을 납품하기로 한 계약업체들에게 IPA가 추천한 발주서를 기준으로 계약대금의 최대 80%를 국민은행으로부터 사전에 대출받아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IPA와 계약후 ‘KB윈윈기업대출’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은 계약대금의 80%까지 미리 조달함으로써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IPA의 신용도를 적용한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음으로써 금융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IPA는 향후 국민은행과의 시스템 연계 및 보증기관 확정한 이후 12월중에 ‘KB윈윈기업대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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