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미국 프로로직스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항만배후물류단지에 2억 달러를 투자,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로로직스사는 세계적인 물류전문 부동산개발, 운영회사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인천경제구역내 항만배후물류단지뿐 아니라 공항배후물류단지도 투자대상지역으로 검토해 동북아 물류거점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의 물류사업 대상에 대한 단계별 투자 로드맵을 프로로직스사에 제안해 투자를 현실화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덴버시에 본사가 있는 프로로직스사는 중국 상하이시 양산신항 배후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상하이 항무국과 합작해 개발중이며, 전세계 물류시설 수요가 많은 500대 기업중 325개 기업을 고객으로 둘 정도로 전문화된 물류시설 개발회사다.

경제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물류시설 개발사업자인 프로로직스의 투자 유치가 성공하면 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서 인천경제구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잠재 고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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