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첨단 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자인 산업의 육성을 위한 디자인 콤플렉스가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다.

인천시는 26일 디자인 콤플렉스 조성 보고회를 갖고 CIDC(Creative International Design Complex)를 오는 2010년까지 2천25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콤플렉스는 연면적 7만1천715㎡(2만1천693평)에 CIDC센터와 문화거리, 기반시설, 공원 등이 조성되며 이탈리아와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세계디자인대학교 2개교 이상과 일류 디자인회사 10개사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IDC센터에는 디자인 R&D와 디자인 창업, 교육, 기술 지원센터가 들어서며 국제디자인센터와 디자인 박물관도 자리잡게 된다.그동안 시는 전문가 및 국내외 모델 조사를 거쳐 지난 3월 디자인 콤플렉스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외국 디자인 관련 기업과 기관에 투자의향을 타진하는 등 디자인 콤플렉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디자인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디자인의 공급과 수요, 문화가 공존하는 명소로 떠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3천200억 원의 매출과 528명의 디자인 인력 고용창출, 2천4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매년 100여 명의 전문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고급디자인 명품 및 일반소비액도 1천억 원 이상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내년에 디자인콤플렉스 조성 타당성 전문 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타당성이 미흡할 경우 KCMI(한국중소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아트센터 내에 디자인스쿨 및 디자인지원시설 공간을 확보하는 축소된 형태의 사업 추진을 벌이기로 했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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