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출입문 앞 보도블록과 택시·버스 정차장 등 주변 곳곳에 침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여객터미널 등 구조물은 파일기초로 지반에 고정돼 침하현상이 없어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공항공사는 밝혔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14곳의 출입문 중 12곳의 출입문 앞 보도블록(석판)이 침하현상을 보여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은 침하로 인해 석판 일부가 파손돼 자동문의 개폐에 장애가 우려돼 지난 4월부터 석판 교체작업과 장기침하에 따른 단차를 제거하고 있다.

침하현상은 이곳 뿐이 아니다. 여객터미널 주변의 커브사이드와 택시·버스 정차장, 서측 귀빈주차장 등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주변의 장기침하는 이곳이 파일 기초작업을 하지 않은 데다 지난 2000년 완공 후 7년이란 세월이 흘러 매립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장기침하하는 곳은 보수 공사를 벌이면 되며 다행히 여객터미널 등 구조물의 침하는 발견되지 않아 이용객의 안전에는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객터미널 주변 침하는 보수를 하면 괜찮다”며 “건축물 등은 기초 파일이 튼튼해 침하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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