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다채널 무선 오디오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인하대 초광대역무선통신연구센터에 따르면 기존 유·무선이 함께 사용되던 홈시어터의 오디오 시스템을 초광대역(Ultra-Wideband:UWB) 기술을 사용해 전 채널 무선 오디오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기존 홈시어터는 후면 스피커의 일부 채널(2.1채널)만 무선화 되면서 스피커에서 음원을 방출할 때 유·무선 전송 속도 차이로 음원간 이질감을 냈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로 음원간 이질감이 없어지게 됐다. 이로써 음질의 열화 현상을 극복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각 채널 간 독특한 시분할 패킷 전송방식을 채택하여 채널간의 지연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가변채널 구현으로 채널(7.1 또는 9.1채널로 업그레이드) 변경을 소프트웨어로 처리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초광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속도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고 전력소모가 적어 저가 및 소형화가 가능해 다양한 응용이 기대된다.

곽경섭 센터장은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능개선 및 소형화에 집중하여 단기간에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오는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TRC 포럼 2007 특별이벤트관’ 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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