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가칭 ‘인천창업아카데미센터’를 만든다.

시는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발명·창업과 특허분석, 기술이전거래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센터를 인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 추경에서 21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10월에 센터 구축에 들어가, 12월에 설치를 마무리하고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인천특허기술센터는 2007년 1월에 개소된다.

센터는 모두 4단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된다. 1단계는 센터 구축으로 창업센터 지원공간이 설치되는 한편 입주사 모집 및 지원이 이뤄진다. 인천대와 인하대창업보육센터, 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협력을 한다.

발명과 창업 지원이 다음 단계다. 발명교실, 사내교육, 특허기술이전 등의 내용을 포함한 ‘발명아카데미 개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한 소자본 창업 실무교육인 ‘창업아카데미 개최’, ‘발명창업연구회지원’, ‘창업발명경진대회’, ‘신기술아이디어 사업화타당성조사 사업’ 등이 사업 내용이다.

지역 내 대학, 연구소 ‘특허분석 지원’과 기술거래소, 대학 기술전담조직(TLO) 등과 연계한 ‘기술이전거래 지원’ 등은 3단계의 중심 사업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국제특허창업박람회 참가 지원’과 ‘해외기술이전교류회 개최’ 등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인천의 실업률은 일자리 부족보다는 기업과 취업 희망자 사이의 마인드 양극화 심화가 원인이어서 새로운 모델의 개발이 필요해 센터 구축을 하게 됐다”며 “센터 설치 운영과 특허창업 교실 운영을 통해 많은 일자리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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