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아동 성폭력 범죄 예방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ONE-STOP지원센터는 인천의료원의 후원을 받아 21일 오전 10시30부 인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화도, 성심, 명문 어린이집 아동 107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성폭력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글로리아 인형극회(대표 신정수)가 만든 인형극은 ‘내 몸은 내가 지켜요’를 주제로 꿈 속에서 여러 가지 성폭력을 경험한 어린이가 부모님과 함께 사건을 재연하며 실제로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그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형극을 통한 교육은 아동들의 이해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성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나서는 수동적 활동에서 탈피해 적극적, 능동적 활동으로 아동 성폭력 발생을 예방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 ONE-STOP지원센터는 앞으로 NGO 단체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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