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과 인라인롤러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채택됐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이었던 정구는 뒤늦게 정식종목에 포함되며 퇴출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50차 집행위원회에서 바둑과 인라인롤러, 정구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OCA 집행위는 아시안게임 종목 수를 41종목으로 유지하기 위해 바둑은 체스의 세부 종목, 정구는 테니스의 세부종목으로 추가한 데 이어 인라인롤러는 크리켓과 묶어 한 종목으로 표시하는 변칙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새로 추가된 3개 종목의 금메달 개수나 경기 방식 등 세부적인 사안은 추후 OCA집행위에서 논의된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