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소방서(서장 서상철)는 주방이나 식당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에 대비하여 K급 소화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 시민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 온도를 30℃ 정도 낮추는 냉각 효과와 방출 시 강화액의 비누화 현상을 이용해 거품을 형성하며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 효과도 갖췄다. 음식 조리 중 기름성분에 붙은 불을 진화하기에 적합하다.

신혜숙 안전문화팀장은 “식용유로 발생한 주방 화재는 일반소화기나 물로 소화하면 불이 더 확산될 수 있다”며 “주방 화재 특성에 맞는 K급 소화기를 사용하면 초기 진압이 가능하므로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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