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상생협약식 개최…갈등 20년 만에 물꼬 텄다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가 20년간 인천의 대표적 갈등 사례였던 ‘동구 송현동 ~ 중구 신흥동간 연결도로’현안을 지역 주민과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막혔던 실마리를 푸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인천 중구와 인천시는 동구 송현동 ~ 중구 신흥동간 연결도로’3구간 건설 공사를 이달 말 착공하기로 하고 지난 3일 민‧관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김진원‧김인현‧박창길 중구 신흥동‧도원동‧율목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해 서명에 참여했고, 인천시의회 및 중구의회도 함께했다.

숭인지하차도 건설공사는 동구 송현동에서 중구 신흥동을 연결하는 마지막 3구간으로, 인천시 남‧북축의 가로망 교통체계를 확보해 연수구~중구~동구~서구 지역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인천시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흥동‧도원동‧율목동 주민들게 충분한 설명과 의견 제시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며 인천시와 지역의 이견을 좁히며 이번 협약 체결을 이끌어 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은 오는 1월 말 착공해 2025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3톤 초과 화물차량의 통행금지, 운행속도 제한(50km/h), 안전통행로 확보, 방음시설 및 저소음 포장, 가로수‧식재벽 등 추가 식재,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구축 등 교통환경개선 및 신흥동‧도원동‧율목동에 주민지원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홍인성 구청장은“본 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중구 주민자치회 회장 등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원도심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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