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치 더욱 높일 것”

 

인천 연안부두에 대형 중국도매시장을 추진 중인 문진수 대표.

중국상품 도매시장을 추진 중인 문진수 퍼시픽내셔널 대표는 대형 중국 도매시장이 인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물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그는 10여년전 이미 인천에 대형 중국잡화점을 유치하려 했다. 당시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와 협의해 제물포 인천대캠퍼스가 빠져나간 도화지구에 중국잡화점을 추진했다. 성사가 눈앞에 보였으나 인천시장이 바뀌는 바람에 현실화되지 못했다.
 그는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에 살며 광저우 등지에서 사업을 했다. 2000년 심양에 한국영사관을 설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줬으며 한인회장, 체육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선족후원회장도 맡는 등 중국내 한인들과도 많은 교류를 했다. 중국에서의 이같은 활동이 널리 알려져 인천시와 연결이 됐다. 그는 심양에는 평양 출신, 연길에는 함경도 출신, 흑룡강성에는 경상도 출신이 많다고 나름대로 중국내 한인 분포 현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 인천 석바위에서 건설사업을 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자재 파동으로 대만 자재를 수입하게 됐으며 중국산 건축 자재도 취급하게 됐다. 1990년 아예 중국으로 건너가 건설사업을 하려했다. 그러나 토지 소유가 안된다는 중국정부 입장 때문에 건설하면서 관심이 많았던 페인트업으로 사업 전환을 했다. 이후 2007년 토지 소유가 가능해지자 심양 옆 안산(중국유명 온천지역)에 6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모두 판매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과 중국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매우 밀접하고 긴밀하다”면서 “기존의 남대문 시장 못지않게 새로운 글로벌 유통 시장이 인천에 자리잡아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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