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녹청자 연구하며 인천이 녹청자 고장임을 알려

 

'올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인천 도예가 김갑용씨.

인천 도자기 2호 명장인 김갑용( 64, 경서녹청자연구소 도연오) 대표가 1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한국인 대상 조직위원회(회장 이상희 전과학기술부장관)는 김대표가 인천에서 45년간 녹청자연구를 하며 인천이 녹청자 고장임을 세계에 알리고 녹청자 알리기에 평생을 바쳐 이 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인천의 대표적인 도예가인 김대표는 2010년 인천시청에 녹청자 작품 1090점을 제작 납품했으며 녹청자 특강을 수시로 열어 재능을 기부했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과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녹청자 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충남 홍성 출신인 김대표는 전통적인 옹기장 집안 출신이다. 1976년 옹기장이었던 부친으로부터 가업을 승계해 현재까지 녹청자 연구 및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김대표는 지난 9월 16일 솔뫼성지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순교 175주년 기념 행사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백자를 봉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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