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참여예산사업·시청 및 구청 로비, 행정복지센터서 동영상 전시 -

 

인천 서예5대가 및 우문국 선생(2‘동영상에서 캡쳐한 화면)

 인천광역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12월 10일(12월 7~9일 시범운영 실시)부터‘찾아가는 미술관’을 오픈·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이 낳은 한국 대표 서예작가의 작품을 시청과 구 로비,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인천시가 1987년부터 1996년 사이에 수집한 것으로 △검여 유희강 △동정 박세림 △우초 장인식 △송석 정재흥 △무여 신경희 △고여 우문국 선생 등이 1961년 ~ 1995년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은 팔만대장경을 제조한 문자의 고장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5대 서예가를 낳은 고장이다. 검여 유희강과 동정 박세림은 인천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이며, 우초 장인식·송석 정재흥·무여 신경희 역시 1949년부터 1981년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주최한 국전에서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현대 서예를 이끈 명장들이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시는 지난 1월부터 작품 실사와 보존처리, 소제와 표구, 사진촬영 등의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전시를 구상했다.

2분 길이로 제작된 동영상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시청과 구청 로비(연수구·부평구·계양구·남동구),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12/31(금)까지 상영된다. 

또한 외부서버에 연계한 온라인 전시도 12월 27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3D 영상의 가상 뮤지엄에서 작품 감상과 작품 설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동영상 전시보다 더 많은 작품을 보다 자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www.인천시찾아가는미술관.kr’에 접속하거나 인천시 및 구의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김경아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전시를 즐기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동영상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갈증이 해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의 예술가들을 회상하고, 나아가 ‘예향 인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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