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집단감염 관련한 29명을 포함해 모두 35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다고 2일 밝혔다.

이틀전 326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최다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다시 일일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지난달 29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숨진 환자 1명이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감염자 2명이 전날 숨지면서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154명이 됐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가 나온 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평구의 모 요양원에서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종교시설에서도 8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 가 54명이 됐다.

계양구·서구·남동구 요양원에서도 각각 1∼3명씩 확진자가 추가됐고 연수구 학원과 서구 중학교 등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집단감염 관련 29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231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나머지 94명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5299명이다.

인천지역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70개(가동률 88.6%)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40개 중 624개(가동률 66.4%)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에서는 725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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