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차량을 세운 뒤 바다로 투신한 3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2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위에서 한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를 경유해 해경에 접수됐다.

112 신고자는 "한 남성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바다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투신한 남성이 탔던 차량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 방향 갓길에 세워져 있었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42분 만인 오후 6시 8분께 해상에 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며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 A씨의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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