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구원, ‘팬데믹 시대 여가실태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연구 결과 -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21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팬데믹 시대 여가실태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인정하고 이에 대응한 새로운 방역체계를 도입하는 것에 관한 논의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감염병 위기로부터 일상의 회복’이 중요한 정책의제가 될 것임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감염병 위기로부터 일상의 회복이 중요 의제가 될 때 여가는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인가의 관점에서‘여가를 통한 시민 삶의 회복과 치유’를 여가 정책의 목표로 수립했다.
 그리고 목표 실현을 위한 여가 정책의 방향성으로‘코로나19가 촉진한 여가 환경 변화에 대응’, ‘코로나19 시기 심화한 미디어·휴식 중심의 여가 참여 개선’, ‘여가 참여로 코로나 블루 치유’, ‘여가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여 팬데믹 시대 여가생활 위축 방지’를 제시하였다.
 2021년 인천연구원이 시행한 「팬데믹 시대 인천시민의 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천시민은 ‘코로나19’(81.8점)가 ‘시간 부족’(52.0점), ‘경제적 지출 부담’(66.9점), ‘미세먼지’(71.9점), ‘폭염·폭한’(64.3점), ‘가족의 건강’(59.4점) 문제보다 여가 참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고, ‘안전한 여가시설·공간 확충’(72.6점), ‘질 좋은 온라인콘텐츠 제공 확대’(70.0점) ‘소외계층 대상 문화이용권 지원’(68.0점),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온라인 여가 콘텐츠 활용 역량 향상 지원’(67.1점) 순으로 여가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코로나19가 여가 참여를 크게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인천시민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한 여가 정책의 전환과 확대를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팬데믹 시대 시민 삶의 질을 논함에 있어서 여가가 환경, 경제 영역과 반드시 함께 검토되어야 하는 필수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염병 위기로부터 개인과 사회의 회복을 이야기할 때 여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임을 전망하였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른 시민의 여가생활 변화 양상을 분석한 본 연구는 향후 여가 정책이 비대면 여가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 감염병 위기로부터 안전한 여가 공간 운영 방안 모색과 지원, 코로나 블루 치유를 위한 여가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에 주목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인천연구원 민경선 연구위원은 “여가생활은 경제활동, 가사노동과 비교해 의무적 성격보다는 자율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팬데믹이라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사회구성원들이 자신의 여가생활을 재구조화해 나가는지에 관심을 두는 것은 향후 일과 삶의 균형 및 일상의 회복에 관한 논의의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팬데믹 시대 여가실태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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