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의 표해록(漂海錄)

 

 

<최창원 교수의 표해록 설명>

조선 성종 19년(1488년)에 최부(崔溥)가 지은 기행문으로 3권 2책이며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세계 3대 중국 견문록의 하나.

최부가 제주도 추쇄경차관으로 부임하였다가 부친상을 당하자 수행원 42명과 함께 
배를 타고 고향인 전라도 나주로 가던 도중 갑작스레 태풍을 만나 14일간 표류하다가 
구사일생으로 명나라 저장성 임해현(臨海縣) 우두외양(牛頭外洋)에 상륙하였다.

왜구로 오인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조선관리임을 증명하고 명나라 대운하의 전 노정을 
주파한 첫번째 사람이 되어 북경의 홍치제를 만나고 조선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일기체로 
작성하였다.

당시 중국의 문화,인문,지리의 폭넓은 영역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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