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전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의 집단감염을 포함, 모두 14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2명이 숨졌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계양구의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이 12일 숨졌다. 이로써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6명으로 늘었다.

이틀전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서구 어린이집에서는 전날 15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중구와 연수구의 유치원 2곳에서도 각각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각각 18명과 79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중학교에서는 감염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또 계양구 포장업과 서구 직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각각 감염자 2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과 관련한 2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 의 접촉 65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나머지 5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4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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