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때문에

 

 

 집에서 살 때, 엄마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쳐다만 보며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양로원으로 들어간 처음 며칠 동안 엄마는 자주 울곤 했다.
그러나 그것은 습관 때문이었다.
몇 달 후에는, 양로원에서 데리고 나오겠다고 했더라도
엄마는 울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습관 때문에.

- 알베르 카뮈, 소설 ‘이방인’ 중에서

굳어진 행동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이지요.
환경이 바뀌면 습관도 바뀔 수 있지만
어떤 것은 고착되어 그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천성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습관을 달고 있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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