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유치원과 PC방 등 다중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1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연수구 유치원과 관련,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원생 27명, 교사와 종사가 3명, 나머지 25명은 이들 확진자의 가족 등이다.

지난 5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부평구 유치원과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이 됐다.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남동구 PC방 및 노래방, 서구 직장, 강화군 음식점 등의 집단감염 시설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1∼2명씩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70명, 해외입국자 3명이다.
나머지 39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38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274개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만68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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