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고 논현중 교장 지내...."인천 교육 살리려면 경험가 필요"

 

인천 하이텍고(옛 운봉공고)와 논현중학교 교장을 지낸 허훈씨가 6일, 내년에 치러질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계산공고와 운산기계공고 인천마이스터고 등에서 교사와 교감을 지냈으며 인천학생교육원 연구관 등 40여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냈다.
허 후보는 40여 년간의 학교 교육의 현장 경험을 축적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요구와 관심을 익히 알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대계를 위한 플랜을 가지고 남은 여생을 인천교육에 헌신하고자 출마한다고 했다.
코로나로 학생들은 이제 다른 공간에서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공부하고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거 교육 체제와 단절하고 혁신을 넘어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현 교육 현장에서 진정한 교육은 간 곳이 없고 교권은 실추되고 교원 가족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정치적 논리가 교육현장을 덮고, 학생들의 학력은 떨어지고, 인성교육은 실종되고, 학생복지라는 명목하에 퍼주고,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교육현장이 황폐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천교육은 거대한 파도에 방향을 잃은 난파선같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자유로운 생각과 자유로운 도전이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 전체가 참여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미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학교 교육이 가야 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교권은 무너지고, 학생 인권 보호라는 미명하에 학생 교육은 포기상태인, 인천교육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풍부한 경험과 신념과 철학, 경륜이 있는 교육전문가가 필요해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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