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여객선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소규모 집단감염과 여객선 관련 등 모두 15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 남동구의 PC방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전날에도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관련,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0명으로 늘었다. 여객선 관련 확진자는 자월도와 덕적도 등 옹진군 섬 주민은 61명이고 나머지 39명은 다른 지역 주민이다.

미추홀구 PC방과 중구 유치원, 미추홀구 요양원에서도 감염자가 1∼2명씩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 9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6명, 해외입국자 3명이다. 나머지 41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4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331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9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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