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인의 날(10.2.)’을 앞두고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4개 노인복지관에 노인보행보조기(실버카) 700여 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인천시 연수구 노인복지관에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인보행보조기 전달식’을 열고 노인보행보조기 682대를 전달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달한 노인보행보조기는 전국 174개 노인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이 임시 휴관중인 상황을 감안해 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노인 분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보행보조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통상 ‘실버카’로 불리는 노인보행보조기는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걷는 데 불편을 겪거나 낙상·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도와주며, 의자형태로 되어 있어 어르신들의 휴식용으로 사용되거나 간단한 물품을 싣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전국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보행보조기를 지원해왔으며, 올해까지 지원한 보행보조기는 총 4천 3백여 대로 단일 기관의 지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을 위한 재원은 코로나19 위기극복 동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4개 자회사(인천공항에너지,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경영진들이 임금 일부를 반납해 조성한 ‘인천공항 코로나19 위기극복 기금’을 활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이번 보행보조기 지원 사업이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회복에 보탬이 됨은 물론, 어르신들의 야외활동 등 다양한 사회생활 참여 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보행보조기 지원 외에도 지역사회 장애인 시설 리프트 특장차 지원, 6·25 참전 국가유공자 대상 전동휠체어 전달 등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 맞춤형 무장애(배리어프리) 여행상품 개발·판매, 공항종사자 대상 휠체어 사용법 교육 지원 등 공항의 업무와 연계한 교통약자 이동권 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포용적 성장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을 포함한 사회적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 및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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