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는 최근 김치냉장고 등 노후 가전제품의 화재와 관련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8시께 서구 금곡동 소재의 한 아파트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빠른 조치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해당 김치냉장고는 2002년식 제품으로 김치냉장고의 권장 안전 사용 기간인 7년을 초과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오래된 김치냉장고는 냉각 팬이 아래쪽에 노출돼 있어 쉽게 먼지가 쌓이고 전기 스파크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고 등 전기제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10년 이상 제품은 정기안전 점검받기 ▲습기와 먼지가 많은 곳 피하기 ▲제품과 벽면 사이의 간격 10cm 이상 띄우기 ▲전원선이 눌리거나 손상되지 않게 주의 등이 필요하다.

정선영 예방안전과장은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서 노후 가전제품은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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