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 섬마을로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여객선 등 집단감염과 관련한 9명을 포함해 모두 13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늘어났다.

지난 22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사망한 환자에게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왔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5명이 됐다.

인천 앞바다 섬마을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통로가 된 여객선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옹진군 자월도·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를 오가는 이 여객선과 관련한 확진자는 섬 주민 38명에 나머지 19명은 다른 지역 주민이다.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도 최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인천 섬으로 확산되고 있다.

남동구 요양병원과 남동구 버스 차고지, 서구 건설 현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1명씩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 9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90명, 나머지 40명은 방역 당국이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6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408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48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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