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병원과 학교,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는 집단감염과 관련한 31명을 포함해 모두 13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가천대길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의 암센터 병동에서는 지난 11일 입원 환자 A씨가 요양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층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중학교에서 9명, 서구의 중학교에서 3명씩 추가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1명과 17명이 됐다.

지난 13일부터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계양구 건설현장에서는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서구 보험회사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나와 관련 감염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서구 학원과 부평구 직장, 계양구 직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각각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관련 3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6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입국자 1명이다.

나머지 4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31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34개 중 414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37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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